이효석 - 고슴도치 같은 여우

비트코인 급등에 때맞춰 발간된 블랙락 보고서: 비트코인은 유일한 분산투자처 1. 투자자들은 "전통 금융자산과 비교했을 때 비트코인이 가진 유일한 특성과 짧은 역사" 때문에 '얼마나 어떻게 투자해야 되나?'를 고민하고 있음 2.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개별 자산 기준(standalone basis)으로 보면, 위험한 자산인 것은 맞아. 하지만, 전통자산이 움직이는 요인과는 따로 노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함 3. 비트코인이 가진 희소성, 탈중앙화된 글로벌 자산이라는 성격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은 지정학적으로 파괴적인 이벤트가 있을 때 대안(a flight to safety option)으로 생각하고 있음 4. 길게 봤을 때 비트코인이 채택되는 궤적을 보면, 글로벌 화폐시스템의 안정성, 지정학적인 불안 정도, 미국정부 재정의 지속가능성 등의 영향을 받아왔음. 근데 이건 전통적인 위험자산의 성격과는 완전히 달라~! https://www.blackrock.com/us/individual/literature/whitepaper/bitcoin-a-unique-diversifier.pdf

자~ 50bp 인하하면, 도망쳐야 된다! 논리를 반박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 https://youtu.be/qqfa7petr5w?si=wRJZg55GRZybyfYE

[속보효] 금리 50bp 인하 결정했지만 계속 의심받고 있는 파월과 연준 https://youtu.be/muCZy4oxJpc

썸네일은 이걸로 정했습니다. 첫 금리인하를 50bp로 시작했다는 건 파월입장에서는 도박에 가까운 시도입니다. 왜냐하면, 50bp 인하하면 시장이 강한 의심을 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죠. 실제로 기자회견에서도 이 부분에 질문이 집중되었습니다! 그리고 잘 방어하던 파월이 말 실수(?)를 한 번 하는데, 7월 FOMC 회의하기 전에 고용지표 알았으면, 금리 인하했을 거니?라는 질문에 대해서 "응~"이라고 한 거죠;; 그 때부터 주식시장이 마이너스로 돌아서기 시작했거든요; 기자회견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 쏟아졌습니다. - 50bp 인하가 적절한 건가요? - 닉기자를 시켜서 갑자기 바뀔 정도로 미국 경제가 안 좋은 건 아닌가? - 혹시 우리가 모르는 거 뭐 숨기고 있는 거 아닌가? - 2008년의 추억이 떠오르는데 안심 좀 시켜줘봐~ 라고 말이죠; 제 생각에 가장 중요했던 포인트는 파월이 회견장을 나가면서 했던 발언인 것 같습니다. "경기둔화가 임박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곧 경기침체가 올것이라고 보지도 않는다."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는 오늘 밤 FOMC 회의가 먼~ 미래에 어떻게 기억될 지~ 우리도 파월처럼 데이터를 지켜보면서 고슴도치 같은 여우처럼 잘 대응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밤은 2007년 9월처럼 최악의 하루로 기억될까요? 아니면, 파월이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게 될 이벤트로 기억하게 될까요?

기자회견 질문은 결국 다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각각에 대해서 파월은 최대한 자신감을 표현했고, 이제부터는 시장이 얼마나 믿어주느냐?의 싸움! 1) 50bp 결정 과정 : 갑작스러운 결정, 이견 없었나? committee has made a good strong start to what they are doing 좋은 시작이라고 생각함 2) 50bp 결정 의미 : 늦은 거 아닐까?7월에 인하했어야 하는 거 아님? We don’t think we’re behind. you can take this as a sign of our commitment not to get behind. 뒤쳐졌다고 생각 안함 / 뒤쳐지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해줘~ 3) 50bp 결정 효과 : 물가 잡을 수 있어? 경기침체 안 오게 잘 할 수 있어? I don't think a downturn is imminent and, by extension, I don’t see a recession on the horizon either 경기침체가 임박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침체가 곧 당칠 것이라고 보지도 않아~!

하이라이트는 파월의 마지막 발언인 것 같네요! 경기침체가 임박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침체가 곧 당칠 것이라고 보지도 않는다! I don't think a downturn is imminent and, by extension, I don’t see a recession on the horizon either

#FOMC #성명서 1) 50bp 인하를 했고, 2) 물가 잡을 수 있다는 더 큰 확신이 생겼다 3) 만장일치가 아니었음!

1. 8/5일 이후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유가(인플레 기대)가 있었다? 2. 연준이 50bp인하하면 기계적으로 주식을 팔아야 된다고 하는 이유 3. 2007년 9월에는 50bp 인하 가능성이 30% 밖에 안되었는데 빅컷을 해버렸고, 이후 주가가 단기적으로 10% 상승하고, 그것이 끝이었다 4. 2007년 10월부터 주식은 급락하기 시작했고… 2009년 3월 까지 정확하게 -56% 급락했다 5. 그런데 이번엔 다르다! 라고 파월은 이야기해야하는데, 뭐라고 이야기할 지!! 키워드는 #소통 #자신감 일듯

잠깐만... FOMC회의가 이렇게 중요했을 때가 또 언제였더라...? Nick Timiraos @9월_FOMC회의직전 닉기자가 갑자기 공포영화 같았던 2007년의 추억을 떠올렸는데, 기사의 결론을 보니, 오늘 파월이 무엇을 집중적으로 이야기할 지에 대한 힌트를 준 것 같네요! 잠시후 8시부터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