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k & Return

퀄컴, 인텔에 인수를 제안 WSJ 단독 보도에 따르면 퀄컴이 인텔 인수를 위해 최근 며칠 동안 논의가 이루어 졌다고 밝혔습니다. 퀄컴이 모바일 프로세서(AP)에 강한 반면, 인텔처럼 PC 및 서버 프로세서(CPU)는 이제 막 신제품을 출시했기 때문에 상호보완적 관점에서 매우 유리합니다. 물론 파운드리 사업이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습니다. 퀄컴은 팹리스 운영방식이다 보니 외주를 맡겨야 하나, 애플 및 엔비디아에 발주 경쟁이 밀리고 있습니다. 인텔 파운드리를 확보하게 되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나, 어디까지나 공정 수율 및 품질이 올라간다는 가정 하에서 입니다. Source : Risk & Return

비둘기 폭탄을 던지고 간 월러 Christopher Waller는 2024년 FOMC 위원 중 한 명으로 통화정책 투표권이 있으며, 제롬 파월 및 존 윌리엄스 부의장과 함께 영향력 Top3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금일 발언이 큰 파급력이 있었는데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이전 연설 때 9월 25bp 및 50bp 모두 열려있었지만 지난 CPI 데이터를 보고 50bp를 결정했다 ▶️ CPI 및 PPI는 PCE로 연동된 항목을 위주로 고려했다 ▶️ 인플레이션은 생각보다 더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우리가 예상했던 경로보다 더 낮게 가고 있다. ▶️ 향후 6~12개월 동안 금리가 하락할 룸이 많다. 데이터에 따라 잠시 스탑하는 것도 가능하다. Waller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단순히 '금리인하를 방해하지 않는다'가 아니라 아예 '금리인하를 주도하는 팩터가 된다'로 강력한 Dovish 스탠스를 보였습니다. 이 발언은 잭슨홀 미팅 때 파월이 "인플레이션은 상방제한적이다"보다 더 강력합니다. 다만 Waller가 던진 연내 인하 전망은 남은 두 번 동안 25bp씩 총 50bp로 시장의 예상보다는 낮습니다. 현재 시장의 내재가치는 약 86bp 인하입니다. 시장의 기대가 앞서나가는 것이 틀린 것은 아니나, 분명 FOMC와의 차이는 존재합니다. 물론 중기 금리경로에 대한 프라이싱은 노멀한 수준이며 상/하방이 모두 열려있습니다. 결국 데이터 디펜던트로 매번 단기 전망이 바뀌어도 최종 종착지, 즉 인하 사이클이 끝나는 최종금리에 대한 시장의 프라이싱과 FOMC의 전망을 계속해서 비교해 나가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ource : Risk & Return

2409 BOJ 정책회의 후 우에다 기자회견 ▶️ 통화정책 판단에 있어 해외 동향을 확인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당장 인상하지 않겠다'로 닛케이 신문 헤드라인 뽑힘) ▶️ 시간적여유가 있다는 발언의 진의를 한 기자가 묻자 "특정 시기의 회의에 대해 정책 변경 여부를 미리 말씀드리는 것은 피하고 싶다"며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음 ▶️ 미국의 연착륙 시나리오가 실현될지를 신중하게 판단하고 싶다. 미국이 연착륙을 한다면 그다지 강한 부정적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지만, 경착륙이 나올 경우 관점을 바꿔야 한다 ▶️ 정해진 속도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금리인상이 더 느려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어느정도 정리된 데이터가 나올때마다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밖에 없다 (= 데이터 디펜던트) ———————————————————————— 9월 1주차 닛케이 신문의 이코노미스트 설문조사에 따르면 36명 중 15명이 12월 추가 인상을 예상, 10명이 연내 인상없음이라고 응답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컨센서스와 다르게 우에다는 미팅 후 기자회견에서 포워드 가이던스를 명확히 제시하지 않아 다소 Dovish하게 해석돼 USD/JPY는 141.8 → 143.6까지 상승했습니다 (엔약) Source : Risk & Return

우에다 총재 기자회견의 관전 포인트는 12월 인상 가능성을 드러낼 것인지의 유무입니다. 현재 시장은 연내 추가인상 가능성을 제한적으로만 반영한 상태고 1Q25 인상이 정배인 상황입니다. 연내 인상을 배제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일본 국내의 정치적 불확실성 (자민당 총재) 2. 미국 경제의 명백한 다운턴 + Fed의 추가 50bp 인하 1의 경우 지난 7월의 인상 결정 때 정치권에서 인상압력을 넣은 바 있습니다 (BOJ는 독립 기관이지만 행정부 및 여당의 압력에 영향을 많이 받음) 결국 2가 중요합니다. 9월까지 미국 고용의 계절적 강세로 Fed의 인하 기대폭이 줄어들어 USD/JPY가 위로 말아올리더라도 결국 종착지는 동일하다는 판단입니다. 일본증시의 경우 아직 혼합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으나, 엔강에 따른 내수주가 모멘텀 시동을 걸고 있긴 합니다. 내수주 중에서도 인바운드(방일관광) 노출이 큰 것은 매수세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결국 핵심은 자국 매출 노출이 커야 한다는 것입니다. Source : Risk & Return

2409 BOJ Policy Statements ▶️ 금리동결 찬성 9 : 반대 0로 0.25% 유지 (est. 0.25%) ▶️ 일본 경제는 부분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다 ▶️ 원가상승의 소비자물가 전가 효과는 약화됐으나 임금인상이 반영돼 서비스 물가가 완만하게 상승해 CPI는 2.5~3.0% YoY를 유지하고 있다 ▶️ 최근 기업들의 행태가 임금 및 물가 인상 쪽으로 더 많이 결정하고 있어 과거에 비해 환율 움직임이 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 ▶️ 기업 수익이 회복되면서 고정투자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 주택 투자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 공공 투자는 다소 보합세를 유지했다

중요한 것은 우에다 총재의 기자회견

Lennar $LEN LEN은 미국의 대표적인 주택건설 업체로 D.R Horton $DHI 와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습니다. 위 주가 차트를 보면 알겠지만 주택주가 2분기 동안 엄청난 모멘텀을 보였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이어져 온 미국의 주택공급 만연적자에 따라 정책적으로 주택시장에 재정지원을 늘리고 있고, 업체들도 자체 인센티브(보조금)을 지급함으로써 신규발주를 자극한 것이 주가 상승동력이 됐습니다. 결과적으로 LEN의 경우 2Q에 주택 신규발주 개수가 17% QoQ 증가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전일 발표한 3Q 실적 결과 신규발주가 -3% QoQ를 기록했고, 4분기에는 -7% QoQ를 전망했습니다. 3Q 평균판매가격도 $422K (=5억 6천만 원) 로 전년대비 6% 떨어졌고, 4Q 가이던스는 $425K로 소폭 증가하지만 전년대비 -4% YoY로 마이너스입니다. 금리인하 사이클을 앞두고 수요가 촉진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을 완전 어긋나 버렸는데요. 대선을 앞두고 현 바이든 행정부의 영향력이 약해져 주택지원정책을 확장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및 해리스 모두 주택지원정책을 강조한 만큼 대선 결과 후에 다시 주택 섹터가 긍정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Source : Risk & Return

9월 FOMC 해석 FOMC 위원 12명 중 보우만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두 파월의 의견에 동의하며 50bp에 투표했습니다 (50bp 11: 25bp 1). 22년 3월, 금리인상에 도입하던 시기에 이미 시장의 기대에 충족하지 못해 큰 사단이 난 적이 있기 때문에 이 경험을 토대로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보여집니다. '중앙은행이 시장에 휩쓸려도 되는가?'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지표 상으로 50bp를 인하할 명분이 주어졌고, 이 상황에서 굳이 금융시장의 기대에 어긋나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칠 필요는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금리, 특히 10년물이 왜 오르는지 궁금해 하실 겁니다. 이를 이해하려면 시장의 기대치를 파악해야 합니다. FOMC 미팅 전 26년 말까지 최종금리는 약 2.85% 였습니다. 6월 이후 3개월 만에 공개한 경제전망보고서에서 FOMC가 제시한 금리경로와 비교해 보면 답이 나오겠죠. 장기금리(=최종금리 or 중립금리)는 2.750% → 2.875%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며, 중립금리를 올해 두 번 연속 상향했다는 점이 향후 더 오를 수 있다는 방향성을 시사했습니다.

“I do not think that anyone should look at this and say, ‘Oh, this is the new pace,’” - Powell

Preview에서도 언급했다시피 파월이 50bp를 결정하게 되더라도 향후 인하속도를 어떻게 할 것인지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공해야 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파월은 "50bp가 새로운 인하속도구나고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못을 박아버렸습니다. 결과적으로 남은 11월 및 12월 두 번의 FOMC 미팅에서 25bp씩 인하를 전망합니다. Source : Risk & Return

2409 FOMC Review 22년 3월, 금리인상을 시작할 당시 종착지가 +250bp임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롬 파월은 50bp가 아닌 25bp 인상을 택한 바 있습니다. 이번 최종인하폭 또한 최소 200bp 이상임을 알기에 25bp라는 점진적 선택은 파월 입장에서는 상당히 꺼려지는 부분일 것입니다. 점진적 접근에 대한 선택은 단순히 데이터 디펜던트를 넘어서 최종금리 및 장기금리 레벨을 어느 수준으로 관리하느냐에 대한 것입니다. 50bp로 인하 사이클을 시작한 사례는 결코 일반적이지 않지만 그렇다고 없지도 않았습니다. 대표적인 게 2007년의 사례지만 08금융위기 전 사이클과 현재를 비교하기엔 너무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FOMC는 과거 사례보다는 현재 논리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이며 시장의 프라이싱이 극단적으로 벌어진 상황에서 어느 결정이든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https://naver.me/58NE4Lt0

8월 Retail Sales ▶️ 8월 초기치 0.1% (est. -0.2%) ▶️ 7월 수정치 1.1% (Prev. 1.0%) 🚗 자동차 (비중 19%) : 4.4% → -0.1% 🌐 이커머스 (비중 17%) : -0.4% → 1.4% ☕️ 식음료 (비중 12%) : 0.9% → -0.7% 🛒 매장/백화점 (비중 11%) : 0.8% → -0.3% 🛢 주유소 (비중 7%) : 0.5% → -1.2% 9월 금리인하 결정에 영향을 주진 않는 결과였고, Control 그륩이 예상치를 하회해 금리하락 재료가 될 수 있으나, 인하 전망이 50bp 이상으로 약간 과도하게 반영돼 있었기 때문에 금리상승으로 반응하고 있음 Source : Risk & Return

Retail Sales 예상치 상회 + Core의 경우 예상치 하회 + GDP Control 항목은 부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