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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전략/시황 한지영

국내외 시황, ETF, 금융, 경제, 투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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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장 시작 전 생각: 한국 증시의 숙명, 키움 한지영] - 다우 +1.3%, S&P500 +1.7%, 나스닥 +1.7% - 엔비디아 +4.0%, 마이크론 +2.2%, 애플 +3.7%, 테슬라 +7.4% vs 페덱스 +0.7%(시간외 -10%대) - VIX 18.0pt(-4.0%), 엔/달러 142.6엔, 미 10년물 금리 3.72% 1. 9월 FOMC 끝난 직후엔 긴가 민가했던 미국 증시였으나, 이제서야 50bp 인하를 호재로 받아들였던 하루였습니다. 다우랑 S&P500은 신고가를 경신했고, 모처럼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등 M7주들도 동반 급등했네요. 미국 증시는 9월 초부터 침체 내러티브 확산, 연준 금리인하는 악재 등과 같은 수많은 고초를 겪었는데, 이제 하방에 대한 걱정보다는 단기 급등 부담을 걱정해야 사태에 이르렀네요. 가만보면 미국은 고점을 자주 이야기하는 반면, 한국은 저점 이야기를 자주하는 증시인거 같습니다. 국내 주식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야속하기만 한 현실이기도 합니다. 물론 국내 증시는 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시클리컬 업종이기에, 대외 환경이 호전될 수록 그에 대한 긍정적인 주가 민감도(베타)가 높다는 점을 상기해보면, 국내 증시도 수시로 빠르고 탄력적인 주가 복원력을 보여주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2. 일단 9월 FOMC는 좋게 좋게 잘 넘겼는데, Fed Watch 상 연말까지의 금리인하 폭이 75bp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연준은 점도표 상 올해 남은기간 50bp를 제시한 것에 반해, 시장에서는 “한번 더 50bp 고?”를 기대하는 모습이네요. 연준과 시장이 또 한번 서로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는 셈인데, 이에 대한 교통정리는 향후 발표되는 고용, ISM 제조업 PMI, 소매판매 등 매번 회의 전 발표되는 실물 지표들이 담당할 예정입니다. 또 오늘 장 마감 후 전세계 경기 풍향계 역할을 하는 물류업체 페덱스가 어닝 쇼크로 시간 외에서 10% 급락하고 있는 것을 주식시장이 어찌 해석할지도 지켜봐 야겠습니다. 3. 오늘은 국내 증시 오전 중에 BOJ 회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금리 동결이 컨센이며, 기자회견에서 BOJ 총재가 얼마만큼의 매파적인 입장을 전달할 지가 관건이네요. 예상보다 매파 입장을 취한다면, “엔화 강세 -> 엔-캐리 청산 -> 증시 급락”의 패턴이 재현될 수 있을 듯 하나, 8월 초 닛케이 10%대 폭락에 대한 비난의 화살이 고스란히 이들에게 돌아 갔었기에, 금융시장의 혼란을 초래하면서까지 급격한 정책 전환, 강도 높은 매파 발언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네요. 어차피 엔화 강세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기에, 속도만 가파르지 않다면 큰 문제 없을 듯 합니다. 엔화의 투기적 포지션에서 엔화 강세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임을 유추해 볼 수 있는데, 일단 지난 7월 5일 -18.4만 계약을 저점으로 반등하면서 9월 13일 +5.5만계약을 기록하는 등 엔화 강세에 대한 투기적 베팅이 급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7월 당시 엔달러 환율이 “160엔 초반 -> 140엔 초반”까지 급락했던 것에 비해 8월 초~9월 현재까지 엔달러 환율의 레인지는 140~148엔대로 무빙의 범위가 줄어들 었습니다. 투기적 자금의 영향력이 축소되고 있음을 재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기에, “엔화 강세는 점진적 + 엔-캐리의 대규모 청산 가능성 낮음” 을 베이스 경로로 보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4. 어제 국내 증시에서는, “업황 피크아웃 불안이 있는건 알겠는데, 하루만에 이정도로 빠지는게 맞나”싶을 정도로 주가가 빠졌던 반도체 vs “금리인하 등 이래저래 좋은건 아는데, 하루만에 이정도로 오르는게 맞나”나 싶을 정도로 주가가 급등했던 바이오” 이런식의 다이나믹한 양극단의 장세를 보였습니다. 오늘은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들이 동반 급등세를 연출했다는 점을 미루어보아, 또 미국 금리가 반등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어제의 양극단 장세가 오늘은 되돌림 되는 흐름을 보일 듯 합니다. 체감 상으로는 화요일 같지만, 또 다시 주말이네요. 다음주부터는 날이 선선해진다고 합니다. 일교차도 커진다고 하니, 다들 건강 잘챙기셨으면 합니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키움 한지영 p.s 오늘 데일리 당번이어서, 아래에 데일리 링크도 같이 첨부해드립니다.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6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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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이슈 분석: 9월 FOMC 이후 증시 변화] <요약> - 연휴 기간 미국 증시는 소매판매, 산업생산 호조 등 침체 불안 완화, 9월 FOMC 기대감 등으로 양호했던 흐름 - 사실상 증시 방향성에 가장 중요했던 것은 연휴 마지막 날에 치러졌던 9월 FOMC. 이번 9월 FOMC에서의50bp 인하는 중장기 적으로 증시에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해주는 선제적 대응 성격이 강한 것으로 판단 - 다만, 아직까지 “선제적 대응 vs 사후적 수습”을 놓고 시장간 교통정리가 되지 않았다는 점, 20일 BOJ 회의 미국 선옵 동시만기일 등을 감안 시, 금주 남은 기간 동안 주식시장은 변동성에 노출된 이후, 차주부터 FOMC 안도감이 형성될 전망 - 금리인하가 중기적으로 증시에 친화적이겠지만, 당분간 “Bad is bad” 국면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는 점, 미국 대선 이벤트를 치러야 한다는 점 등으로 인해 최소 11월까지는 지수의 레벨업이 제한되는 영역이 있을 것으로 예상. 4분기 중반까지 레인지 장세에 갇혔을 가능성에 대비 - 국내 증시는 반도체 중심의 외국인 집중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부담도 있으나, 연준 금리인하 내러티브 국면에서의 성장주, 배당주 우위 & 이익 전망 개선 조합이 이루어진 바이오(최선호), 금융(차선호)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IDetailView?sqno=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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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투자전략 / 경제 김유미, 전략시황 한지영, 채권전략 안예하, 원자재 심수빈] 이번엔 다른가?: 9월 FOMC 이후 금융시장 점검 ▶ 채권 : 금리 인하 선반영 vs. 추가 반영 미 연준, 2024년 9월 정책금리를 4.75~5.00%로 50bp 인하 단행. 고용 등 경기 관련 리스크를 낮추고자 보험성 50bp 인하 단행. 2025년까지 견조한 미 경제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미 연준, 내년 1분기까지 추가 4회 인하 예상 ▶ 원자재 : 배럴당 $70이 새로운 상단일까? 경기침체를 동반한 미 연준의 금리 인하를 제외하면, 금리 인하기 국제유가는 각각 다른 흐름. 특히 유가의 유의미한 레벨 변화는 수요나 공급 변화를 동반. 주요 에너지기관이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를 낮추고 있으나, 수요의 구조적 변화를 의미하지 않고 공급 여건도 동일. 이를 감안, 미 연준의 FOMC 이후 유가 반등 전망. 4분기 WTI는 배럴당 $70 선에서 하방 경직성 강화 예상 ▶ 주식 : 금리인하와 주식시장 간 패턴의 변화 역사적으로 금리인하는 주식시장에 중장기적인 주가 상승의 재료로 작용. 하지만, 침체 여부에 따라 단기 주가 흐름에 큰 변화가 발생. 이번 금리인하 사이클은 시작부터 대선 일정이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과거와 또 다른 패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 ▶ 외환 : 왜 맞지 않을까? 과거 미국 금리 인하기 미 달러화 흐름은 제각각. 연준 통화정책이라는 단일 변수에 의해 움직임이 결정되기 보다 대내외 경제 여건을 함께 고려할 필요. 금리 인하 강도 및 경기 사이클을 고려해 95년 사례와 유사하게 환율이 움직인다면 달러인덱스는 바닥 다지기 이후 제한적인 강세 흐름 가능 자료링크: https://bbn.kiwoom.com/rfSI1099.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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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연휴 마지막 날 생각, 키움 한지영] 1.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연휴 마지막 날, 내일 업무 복귀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몇글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오늘까지 연휴 3거래일 동안 미국 증시는 흐름 좋았네요. (3거래일 누적, 다우 +1.8%, S&P500 +1.3%, 나스닥 +0.9%). 엔/달러 환율도 140엔대를 위협받고 있기는 하지만, BOJ가 세게 안나갈 것이라는 전망과 엔-캐리 청산 사태 당시의 학습효과 때문인지, 이전만치 악재로서의 영향력은 그리 세지 않았습니다. 엔비디아, 마이크론 등 반도체 관련주들은 지난 3거래일 동안 변동성이 컸습니다(3거래일 누적, 엔비디아 -3.0%, 마이크론 +1.7%, 애플 -2.7%) BNP 파리바가 마이크론의 목표주가 하향 여파가 가지지 않은 가운데, 15일 모건스탠리에서도 디램 4분기 피크아웃 등을 근거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하향한 영향이 큰 듯합니다. 애플고 아이폰 16 사전 예약이 예상보다 저조하다는 궈밍치의 코멘트에 이 주식 포함 관련 밸류체인주들이 동반 충격을 받고 있는 모양새네요. 그럼에도 다른 M7 주식이나 다른 업종들이 선방하면서 전체 증시의 상승을 견인했는데, 금리인하 기대감, 침체 불안감 완화 등 매크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2. 경기 침체. 요즘에 자극적으로 활용하기 좋은 소재입니다. 하지만 연휴기간 중 발표된 9월 뉴욕 제조업지수(+11.5 vs 컨센 -4.0), 8월 소매판매(0.1%MoM vs 컨센 -0.2%), 산업생산(0.8%MoM vs 컨센 0.2%) 등 지표가 잘 나오다보니, 주식시장은 "Good is good"으로 반응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문제는 9월 FOMC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는 것인데, 전직 연준 위원들과 닉 티미라오스 기자가 50bp 인하 이야기를 연거푸 꺼내고 있는 데다가,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장이 연준에게 9월 75bp 인하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선택지는 25bp vs 50bp vs 75bp 인하로 늘어났습니다. 3. 사실 75bp 인하(자이언트 컷?)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결국 9월에는 25bp 아니면 50bp 인하인데, 둘 중 어느 선택을 해도 이상하지 않는 지점까지 와버렸습니다. ---- a) 25bp로 인하 사이클 시작: "지표도 최근 잘나오면서 침체 불안 줄어들었으니 선제적 금리인하다" b) 50bp로 인하 사이클 시작: "어차피 인하사이클 들어가는거고 인플레도 잡히고 있으니(8월 CPI 2.5% -> 9월 CPI 예상 2.2%), 50bp로 스타트 끊어도 선제적 인하로 볼 수 있다" ---- 이런 식으로 생각할 수 있겠네요 a), b) 모두 FOMC 당일 Sell-on 물량이 나올수는 있긴 하지만, 중기적으로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시나리오입니다. 모든건 연준이 금리 결정을 하면서, 경제전망 및 점도표 전망, 기자회견을 통해 "침체없는 선제적 인하"라는 신호를 잘 전달할지가 관건이겠습니다. 4. 물론 부정적인 시나리오도 있기는 합니다 "25bp 인하 시, 이걸론 불충분하다 -> Sell", "50bp 인하 시, 뭔가 문제가 생겼다 -> Sell" 과 같은 것인데, 지금 시점에서는 확률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연준은 내일 새벽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이며, 주식시장은 그 결정에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해집니다. 또 과거에 몇 차례 당했던(?)것 처럼, 연휴 내내 미 증시 오르다가, 연휴 마지막날 미 증시 빠지면, 국내 증시는 마지막날꺼만 반영해서 빠지고 시작했던 적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답습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다들 크실꺼 같습니다. 더군다나 국내 증시는 반도체 비중이 높다보니, 미국에서 AI, 반도체주들이 주가가 취약했다는 점도 개운치 않습니다. 그래도 어떤 결과가 나오든 간에 전망과 대응을 해야하는 것이 최우선인 만큼 저도 내벽 FOMC 결과를 확인한뒤 자료로 찾아뵙겠습니다. 꿀 같았던 5일간의 연휴가 끝나가고 있네요. 마지막 날인 오늘도 즐겁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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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장 시작 전 생각: 거를수 없는 타선, 키움 한지영] - 다우 +0.6%, S&P500 +0.8%, 나스닥 +1.0% - 엔비디아 +1.9%, 마이크론 -3.8%,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0.2% - 엔/달러 141.8엔, 미 10년물 국채금리 3.67%, WTI 69.2달러(+2.8%) 1. 오늘도 미국 증시는 양호하게 마감했습니다. ECB는 또 한차례 금리인하를 25bp 단행했는데, 이전 회의 때부터 귀뜸을 했던 터라 증시 반응은 미미했습니다. 8월 CPI에 이어 8월 PPI도 MoM으로 컨센을 0.1%p 상회했지만, YoY로는 오히려 0.1%p 하회하면서 인플레 압력이 둔화되고 있음을 재확인시켜줬네요. 인플레이션이 지금보다 더 빠른 속도로 내려가지 않는 이상 9월, 11월, 12월 FOMC 등 남은 회의에서 50bp 인하는 악재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물가는 금리를 50bp 내릴만큼 빠르게 하락하고 있지 않은데, 50bp 인하에 명분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예상보다 심한 경기냉각” 아니면 없기 때문입니다. 아니면 오늘 아침 닉 티미라오스가 기사로 썼던 것처럼, 9월 FOMC에서 점도표, 경제전망, 기자회견을 통해, 침체 없는 50bp 인하 가능성을 시장에 설득력있는 데이터와 발언으로 전달할 수 있다면, 9월에 25bp 하더라도 이후에 시장이 프라이싱하게될 50bp 인하는 증시 친화적이 될 수 있겠네요. 이는 9월 FOMC 결과를 지켜보고, 추가적으로 이야기 드리겠습니다. 2. 이틀전 젠슨황 CEO의 발언은 모두가 듣고 싶어한 이야기를 들려준 것인지, 엔비디아는 오늘도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다만, 국내 증시 입장에서 걸리는 부분은 마이크론의 주가 급락으로, 외사 BNP 파리바에서 디램 가격 하락으로 인해 마이크론은 다른 AI 업체들에 비해 내년에 고생할 것이라는 전망과 목표주가 대폭 하향(140달러 -> 65달러)한 영향이 컸습니다. 어제 국내 증시도 소부장 포함 반도체 업종이 큰 폭의 동반 강세를 연출했는데, 오늘은 연휴라는 공백기와 맞물리면서 수급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은 대비해야겠네요. 3. 이번 연휴기간에도 전세계 금융시장은 여전히 돌아갑니다. 연휴 기간 중 미국의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침체 내러티브 확산에 영향을 주는 지표들이 있고, 연휴 끝나고 출근하는 목요일 새벽에 FOMC 회의, 장중에 BOJ 회의 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어느 하나 거를 수 있는 타선이 없는 불가항력과 마주해야 하며, 또 목요일에 월~목 새벽까지의 전세계 시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한번에 소화해야하는 것이 부담이 되는 일이긴 합니다. 그럼에도 다음주 목요일 새벽이나 되서야 앞으로의 일들을 점칠 수 있는 만큼, 연휴기간 동안 맛있는 음식 드시면서 푹쉬시길 바랍니다. 이동 중에는 늘 안전에 유의하시구요. 다음주 목요일에 연휴 기간 코멘트 자료, 그리고 향후 금리인하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관한 인뎁스 자료로 찾아뵙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하시고, 즐거운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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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장 시작 전 생각: 롤러코스터, 키움 한지영] - 다우 +0.3%, S&P500 +1.1%, 나스닥 +2.2% - 엔비디아 +8.0%, 마이크론 +4.4%, 퍼스트솔라 +15.2% vs 트럼프 미디어앤텍(-10.5%) - 엔/달러 142.3엔, 미 10년물 3.66%, VIX 17.5pt(-4.6%) 1. 오늘도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무사히 정차했습니다. 미국 8월 코어 CPI가 MoM으로 컨센보다 +0.1% 높게 나왔다는 소식에 9월 50bp 인상은 물 건너 갔다는 의견이 부상했네요. 이 때문인지 장 초반에 미국 증시가 1% 넘게 급락한 걸 놓고서, “50bp 인상 못해서 그런거다”라는 이유가 월가에서 지목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는 a) 다음주까지 예정된 FOMC 등 대형 매크로 이벤트 경계심리, b) 대선 토론회에서 해리스의 선전에 따른 해리스 트레이드 확산 vs 트럼프 트레이드 후퇴 등 정치 트레이드로 인한 수급 교란 등이 장 초반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2. 시장은 50bp 인하를 위해, 자경단처럼 연준에게 압박을 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물론 한방에 금리를 50bp 인하하면 좋을 거 같긴 하지만, 이미 경제와 주식시장이 충분히 망가질대로 망가진 다음에야 호재로 받아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침체로 보기에는 어려운 현재 시저에서 오히려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전달할 지 모른다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데이터와 정황 상으로는 “25bp + 완화적 커뮤니케이션”이 증시나 연준 모두에게 최선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합니다. 3. 롤러코스터 장세에서 1%대 강세로 마감하게 만든 데에는 엔비디아도 한 몫 했습니다. 젠슨황 CEO가 “고객들의 수요가 너무 커서, 우리의 칩을 받는걸 가지고 감정적으로 대처하고 있다”식의 코멘트를 한 영향이 컸습니다. 또 사우디에서 AI 산업을 키우기 위해 엔비디아 칩을 사용할 것이라는 뉴스도 호재로 작용했네요. M7 실적시즌에서 확인한 것처럼, 반도체 사이클은 피크아웃이 가까워지고 있는거 같아도 좀 더 큰 범주의 AI 사이클은 초기 단계에서 이제 막 벗어났을 정도로 잠재력이 큰 거 같습니다. 반도체 등 AI 하드웨어 업체가 올해 상반기처럼 시장의 모든 돈을 흡수하는 랠리를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은 되지만, 그래도 아직 주가 복원력은 소진됐다고 보기엔 시기 상조일 듯하고, 더 나아가 소프트웨어, 핸드셋 등 AI 테마 자체에도 우리가 계속 주목해야하지 않나 싶네요. 지금 외국인이 9월 이후 코스피 4.1조원 순매도한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인 4.2조원을 반도체 순매도에 집중할 정도로 국내 반도체 업종 분위기가 처참한데, 이 같은 엔비디아발 훈풍이 악화될 대로 악화된 반도체 투자심리를 회복시켜줄 것으로 보이네요. 4. 요즘 국내 증시를 놓고, 어디서부터 뭐가 그렇게 잘못된 것인지를 찾는게 어렵다는 평이 시장에서 들리고 있습니다. 침체, 엔-케리, AI 수익성 등 8월초 폭락의 망령이 유독 외생변수에 취약한 국내 증시를 괴롭히고 있는 측면이 강한 것도 있지만, 연휴, 예상과 다른 단기 원화 강세 등으로 수급 상 꼬인게 좀 있다보니, 이번주에 유독 취약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생각되네요. 오늘도 선물옵션 만기일에 따른 현선물 수급 변동성이 노이즈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부담을 안고 출발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상기 언급한 망령들에 대해 국내 증시도 저항력과 학습효과가 생기고 있다는 점, 밸류에이션 상 더 빠지기 어려운 자리에 위치해있다는 점(후행 PBR 0.88배) 등이 버팀목 역할을 해줄 듯 합니다. 연휴까지 남은 2거래일, 수급 노이즈는 여전하겠지만 힘내시길 바랍니다. 연휴를 앞둔 탓인지, 이번주 서울쪽 교통 상황도 체증이 평소보다 심합니다. 다들 이동 시 안전과 시간 관리에 유의하시고, 건강도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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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미국 8월 CPI, Not Bad, 키움 한지영] 미국 8월 CPI는 YoY로 컨센에 부합하는 결과를 냈습니다. MoM으로 코어 CPI가 컨센을 소폭 상회하면서 지난 8월 고용처럼 뭔가가 모호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지금 나스닥 선물 반응을 보면 그리 유의미한 영향을 주진 않는 모습이네요. 또 제이미 다이먼이 스태그플레이션을 또 언급하는 바람에 CPI 발표 전 우려했던 게, 컨센을 대폭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하면 스태그플레이션, 컨센을 대폭 하회하는 수치를 기록하면 경기침체, 이런 식으로 양방으로 터지게 되는 이지선다에 걸릴지도 모른다는 것이었는데, 대체로 컨센에 부합하면서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네요. 이번 CPI를 통해서 다시금 느끼는건 대부분 시장 참여자들이 CPI가 주가 방향성에 중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보는 분위기가 아니네요. 오늘 TV 토론회 이후 해리스 쪽으로 기세가 커짐에 따라 해리스 트레이드가 시작되는 분위기이나, 지난 트럼프 피습 당시처럼 정치 트레이드의 지속성은 길지 않을거 같고, 역시나 중요한건 실물 경제지표(Bad is bad, Good is good), 연준의 통화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주까지 순차적으로 예정된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소매판매, 산업생산, 9월 FOMC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메이저급 이벤트를 시장이 어떻게 소화할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그럼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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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장 시작 전 생각: 과민 반응의 지속성, 키움 한지영] - 다우 -0.2%, S&P500 +0.5%, 나스닥 +0.8% - 엔비디아(+1.5%), 테슬라(+4.6%), 애플(-0.4%), JP모건(-5.2%) - WTI 유가 66.3달러(-3.5%), 엔/달러 142.4엔, 미 10년물 3.5% 1. 최근 미국 증시도 주가 회복력은 보여주지만 그 색깔이 그다지 명쾌하지 않은거 같습니다. 매크로 상황은 심상치 않고 9월 FOMC까지 눈 앞에 다가오니, 단기 대응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어제 JP모건(-5.2%) 등 은행주의 동반 약세가 눈에 들어오는데, JP모건 COO가 내년의 순이익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언급한 여파가 컸습니다. 역사상 대부분 위기는 은행 위기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는 만큼, 어제의 은행주 동반 약세가 살짝 찜찜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은행 포함 전반적인 기업 이익(AI, 반도체 등) 성장률 피크아웃에 대한 고민은 이미 주식시장에서도 고민을 하면서 주가에 일정부분 반영하고 있는 상태이기에, 어제의 은행주 급락은 새로운 고민이 아니라 같은 고민의 범주에 넣어두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2. 오늘 미국 대선 TV 토론회가 있습니다. 어제 마리화나 관련주들이 급등한 걸 보면, 대선 트레이드가 시작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트럼프가 치고 올라온건지, 해리스가 내려간 건지는 모르겠지만, 여론조사나 당선확률은 박빙이네요. -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RCP): 트럼프 47.6 vs 해리스 47.6 - 베팅사이틀 당선확률(Polymarket): 트럼프 52% vs 해리스 46% 통상 지지율이나 당선확률에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는 시점이 대선 토론회인 만큼, 이번 토론회 이후 누구의 기세가 더 좋아질지 봐야겠습니다. 오늘밤 미국 소비자물가 이벤트도 있습니다. 침체 쪽으로 시장의 관심이 쏠리다보니, 어느샌가 CPI 이벤트는 대형 메이저에서 준 메이저급으로 내려간 상태입니다. 그래도 요즘은 방심하다가 탈을 치를 수 있는 어려운 장세이고, JP모건 제이미 다이먼이 오늘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또 “스태그플레이션” 이야기를 하고 간 만큼, 이번 CPI 수치에 너무 소홀하면 안될 듯 합니다. (헤드라인 컨센 2.6%YoY, 7월 2.9% / 코어 컨센 3.2%YoY, 7월 3.2%) 3. 외국인의 변심일까요? 아니면 전략적인 일시 후퇴일까요? 코스피에서 8월 이후 5.9조원, 9월 이후 3.1조원 순매도를 기록 중입니다. 반도체가 시가총액 비중이 크다보니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하는 것은 반도체 사이클 피크아웃 우려도 있겠지만, 매크로 변수에 대한 국내 증시의 높은 민감도, 다음주 연휴에 따른 위험관리의 영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상에서 연휴는 제발 빨리 왔으면 하는 이벤트인데, 지금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도, 국내 투자자들도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이벤트 같네요. 연휴까지 3거래일 남았습니다. 수급도 얇고 거래도 말라 붙은 시기입니다. 이런 시기에는 펀더멘털, 실적에 비해 주가가 과민하게 반응하곤 하지만, 그 과민 반응의 시기는 역사적으로 오래가지 않았다는 점, 주식시장에서 “낙폭과대”, “저가매수”라는 용어가 그냥 생기지 않았다는 점, 이런 것들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는 시점 같습니다. 그럼 오늘도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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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장 시작 전 생각: 밸런스 게임, 키움 한지영] - 다우 +1.2%, S&P500 +1.2%, 나스닥 +1.2% - 엔비디아 +3.5%, 테슬라 +2.6%, 애플 +0.04%, 오라클 -1.4%(시간외 +8%) - 엔/달러 143.1엔, 미 10년물 3.70%, VIX 18.6pt(-9.1%) 1. 주말에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한국도, 미국도 블랙먼데이는 없었습니다. 금요일에 낙폭이 컸던 엔비디아, 테슬라 등 주도주들도 반등에 성공했네요. 신제품 이벤트를 치른 애플은 장중에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보합으로 끝났다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AI 서비스인 애플 인텔리전스 유닛이 완전체가 아닌 베타 버전이라는 점이 시장의 평을 엇갈리게 만들었네요. 물론 새로운것, 혁신은 없었다는 게 매번 애플의 신제품 발표 때마다 나오는 이야기인 만큼, 이보다는 아이폰 16 등 이번 신제품들이 얼마나 소비자들의 교체수요를 일으킬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애플 제품 판매는 실물 소비와 직결된, 즉 탑다운으로 주식보는 사람들에게도 중요한 사안이기에, 국내외 IT 담당 애널리스트분들의 이야기를 저도 좀 더 들어봐야겠습니다. 2. 어제 미국 3분기 성장률 전망치가 2.1%에서 2.5%로 상향되는 등 금요일 고용 발표 이후 다시 확대됐던 침체 불안은 완화된 상태이기는 한데, 지금 주식시장의 분위기를 살펴보면, “지표 안 나옴 -> 침체 불안 -> 주가 하락 -> 다음날 지표 잘나옴 -> 침체 불안 완화 -> 주가 상승-> 그 다음날 지표가 혼재 -> 침체? 노 침체? 모르겠다 -> 변동성 확대” 식으로 무한 루프에 빠져있는 듯 합니다. 시장심리, 인간 군상으로 돌아가는 곳, 미인대회를 수시로 치르는 곳이 주식시장이긴 하지만, 요즘 시장은 참으로 어렵네요. 3. 8월 초부터 이러다 보니, 요즘에는 9월 FOMC가 죽음의 밸런스 게임이 될 거라는 이야기가 종종 들립니다. * A. 9월 FOMC, 25bp 인하 : "왜 25bp 밖에 안하지? 지금 경기가 냉각되고 있는데, 50bp를 해줘야 정상 아닌가 (증시 부정적)” * B. 9월 FOMC, 50bp 인하: "첫 금리인하를 50bp으로 시작하는 거면, 뭔가 연준도 정책 대응이 늦었다는 것을 시인하는거 아니야?, 지금 진짜 경기 침체가 눈앞에 와있는 건가(증시 부정적)” 이런 식으로 말이죠 A, B 모두 미국 경기의 침체를 상정하고 제시된, 얼마나 덜 주가가 빠질지에 대한 밸런스 게임입니다. 하지만 침체 내러티브가 8월 초처럼 더 강화되지 않고 있는 오늘 날의 시점에서는, * C. 9월 FOMC, 25bp 인하 : “지표도 그렇게 침체까지는 안가는거 같은데, 이번 금리인하 타이밍이 나쁘지 않네, 내년까지도 금리를 계속 내려줄거 같은데 예방적인 인하 아닌가(증시 긍정적)” 이런 선택지도 추가하는 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C의 현실화는 9월 FOMC에서 점도표 및 경제전망, 기자회견에서 시장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잘 설득시킬 수 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이전 FOMC에 비해 비둘기파적인 색채를 더 띌 것으로 보이지만, 지나치게 비둘기파적인 색채를 띄었다가는 오히려 잘못된 신호를 전달할 수 있는 만큼, 미묘한 균형이 요구되는 FOMC가 될 듯 하네요. 4. 지금 국내 증시는 연휴 및 과세 불확실성 등으로 거래가 계속 말라붙은 상태이고, 외국인들도 최근 한국 비중을 줄이고 있는 등 수급상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긴 합니다. 그래도 어제 블랙먼데이 재현 없이 주가 회복력을 보여준 걸 보면, 지금은 어지간한 악재는 선반영하면서 싸진 상태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미국 증시 반등, 침체 불안 완화 등 미국발 긍정적인 소식도 있고, 한국처럼 반도체 비중이 높은 대만의 8월 수출(17%, 컨센 7%) 서프라이즈 소식도 있기 때문에, 한번 더 회복력을 보여줄 듯 합니다. 9월인데도 폭염이라고 합니다. 시장도 시장이지만, 날씨도 방심하면 안 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더위 조심하시고 컨디션 관리 잘하시면서, 힘내시길 바랍니다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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